29일 한 외교 소식통은 “북미 양측이 27일 처음 가진 실무회담 이후 28일에는 별도로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시각으로 이르면 29일, 늦어도 30일에는 회담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양측은 27일 회담에서 비핵화 등과 관련해 각자가 생각하는 안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 소식통은 “첫날은 탐색전이었고, 이번에 회담이 재개되면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실무회담의 핵심은 핵 폐기의 첫 수순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들을 국외로 반출하는 문제를 포함해 구체적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양측의 이견 해소와 절충점 찾기로 알려졌다.
북미는 판문점 실무회담과는 별도로 이르면 29일 싱가포르에서 의전·경호 등을 논의하는 실무회담도 개최할 전망이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