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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오셨네요, NBA 파이널 단골손님 제임스

클리블랜드 4년 연속 챔프전

제임스 8시즌째 마지막 승부

보스턴과의 NBA 동부 결승 최종전 중 비장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 /보스턴=AFP연합뉴스




어떻게든 챔피언결정전까지 간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챔프전으로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4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제임스 개인으로는 8시즌 연속이다.

제임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치른 NBA 동부콘퍼런스 결승(4강·7전4승) 최종 7차전에서 48분 풀타임을 뛰며 35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렸다. 87대79의 클리블랜드의 승리. 2승3패로 몰렸다가 벼랑에서 2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오는 6월1일부터 7전4승제로 챔프전을 치른다. 서부에서는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이 29일 최종 7차전을 벌여 여기서 이긴 팀이 클리블랜드의 챔프전 파트너가 된다. 골든스테이트가 올라가면 클리블랜드와 4년 연속 파이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제임스는 이제 NBA 파이널의 동의어나 다름없다”고 했다. 네 차례 최우수선수(MVP)상 수상에 빛나는 제임스는 뇌진탕 증세로 결장한 팀의 또 다른 주축 케빈 러브의 공백마저 완벽에 가깝게 메우며 팀을 파이널에 올려놓았다. 경기 후 제임스는 “나는 클리블랜드의 리더이며 내 기량을 계속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순간 올 시즌 플레이오프 홈 무패 행진이 깨진 보스턴은 8년 만의 챔프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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