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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IEW] 태진아♥옥경이, 36년차 잉꼬부부..사랑한다면 이들처럼

결혼 36년차에도 여전히 꿀 떨어지는 부부였다. 가수 태진아가 남다른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태진아는 2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 게스트로 출연해 아내에 대한 변치 않는 마음을 전했다.

태진아는 신동엽이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할 거냐”고 묻자,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그걸 말이라고 해”라고 답하며 “100번을 다시 태어나도 아내와 결혼할 것”이라고 말해 어머니들의 박수를 받았다.

태진아는 연예계 대표적인 애처가로 유명하다. 각종 시상식에서 “옥경아 사랑한다”를 외치며 유별난 아내 사랑을 과시해왔다.

지난 1989년 아내의 이름을 딴 노래 ‘옥경이’로 데뷔 16년 만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 태진아는 150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최고의 가수의 자리에 등극하기도 했다.

태진아는 “평소 아내에게 중전마마라고 부른다”라며 “미국에서 만났는데 정말 가진 것 없을 때였다. 진짜 내 인생에서 가장 비참할 때였다. 비행기 값도 없어서 어머니 장례식도 못 갔을 정도였는데 아내가 이제 자기가 있으니까 걱정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가장 힘든 시기 곁에 있어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이 결혼 36년째인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것이었다. 가장 힘든 시기 손을 내밀어 준 아내였고, 가수로서의 전성기를 보낼 수 있도록 뒷바라지해 준 아내였다.

그러나 태진아는 아들 이루가 태어난 후 조금 상황이 변했다며 “내가 식사할 때 냉장고에서 꺼낸 계란찜을 줬는데, 아들 이루가 오니 바로 가스 불을 켜서 바로 만들어주더라”라며 “조금 서운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섭섭한 것은 아니고, 조금 서운했다는 얘기다. 여보, 오해하지마”라며 “그런데, 더울 때 찬 계란찜 먹어니 좋더라. 먹을만 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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