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가격이 5주 연속 오르며 리터당 천 600원에 육박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13원 오른 천590.1원까지 올랐다.
이는 4월 셋째 주 이후 5주째 계속 상승한 것으로, 2014년 12월 마지막 주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 등유 가격도 최근 몇 주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해 5월 넷째 주 경유 판매가격은 13.6원 오른 천390.9원, 등유는 6.9원 오른 923.9원을 각각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나이지리아의 원유수출 차질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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