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측 관계자는 24일 서울경제스타에 “김흥국이 6월 러시아 월드컵 경기 관전과 한국 국가대표팀 응원을 하기 위해 러시아에 간다”고 밝혔다.
이어 “매 월드컵 때마다 그랬듯이 이번에도 개인적으로 가는 것이다”며 “사비로 가며 조용히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현재 김흥국이 대한가수협회와의 갈등이 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국하는 것에 대해 “협회 갈등과 관련한 사항은 본인이 비대위 쪽과 현 집행부에 위임한 상태다”며 “아직 현직 회장이니 책임은 있겠지만 협회의 직접적인 일에서는 손을 뗀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가수협회 회장인 김흥국은 몇몇 회원들과 갈등 중이다. 지난달 24일에는 박일서 대한가수협회 수석 부회장에게 상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지난 19일 박수정 대한가수협회 이사로부터 ‘밀침’에 의한 상해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에 김흥국 측은 “한 달 전 일을 왜 이제야 고소했는지 모르겠다”며 “더 이상 진흙탕 싸움이 되기 싫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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