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박세완은 재형(여회현 분)의 앞에만 서면 철벽으로 마무리되는 현실적인 짝사랑 연기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박세완은 재형과 우연한 스킨십 이후 멈추지 않는 심장 떨림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회사를 그만둘까 생각이 들다가도 재형의 얼굴을 보곤 회사를 다녀야 하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불태워 귀여운 웃음을 선사했다. 이런 박세완 특유의 사랑스러움은 캐릭터와 환상의 조화를 이루며 몰입을 높였다.
이 가운데 박세완이 재형과 풋풋한 데이트에 나서게 됐다. 박세완이 자신을 오해하고 있다고 착각한 재형이 따로 밥을 사겠다며 주말 약속을 잡은 것.
박세완은 이런 제안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두근대는 마음을 좀처럼 가라앉히지 못했는데, 어떤 옷을 입을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수줍은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두 번째 코스로 야구 게임장에 방문했다. 박세완은 재형의 응원 덕분에 단번에 공을 맞추자 아이처럼 기뻐했다. 그것도 잠시 갑작스럽게 날아온 공에 박세완이 다칠 위기에 놓였고, 이를 목격한 재형이 몸을 날려 구해줬다.
그러나 박세완은 뜻밖의 포옹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줄행랑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얼굴이 붉어진 채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치는 모습은 속마음을 들킬 자신이 없는 짝사랑에 빠진 사람 그 자체여서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박세완 주연의 KBS 2TV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 밤 7시 55분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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