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이 마블 공식 일러스트 작가의 손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아트웍으로 재탄생했다.
어제(14일) 방송된 ‘Wanna One Go : X-CON’에서 워너원이 무대에 등장하기 전 LED에 공개된 워너원을 닮은 아트웍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마블의 공식 아티스트 이지형 작가와 워너원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특별한 아트웍이 최초 공개된 것.
이지형 작가는 디즈니 마블에서 선정한 공식 글로벌 일러스트 작가이다. 디즈니 마블 창작 총괄 아트디렉터 빌 로즈만은 이지형 작가에 대해 “마블 세계관의 스펙타클한 드라마와 액션을 보여주는 데 있어 놀라운 작품들을 창조해낸 이지형 작가와 일할 수 있어 즐거웠다. 그의 역동적인 그림체를 통해 각 히어로들의 성격과 힘, 투지를 느낄 수 있다.”며 “이지형 작가는 마블과 함께 일하는 가장 실력이 뛰어난 아티스트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또한 마블 히어로들의 특징을 구현한 넷마블의 롤플레잉 게임 ‘마블 퓨처파이트’ 총괄 아트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5일 개봉해 전에 없던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팬들은 물론 대중의 마블을 향한 관심도가 높아진 요즘 이지형 작가와 워너원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은 단연 반가운 소식. 다양한 히어로들을 창조해낸 이지형 작가는 워너원 멤버들을 보고 영감을 받아 본인만의 스타일로 멤버들을 재해석해 그려냈다.
히어로들의 능력과 성격을 고려해 섬세한 일러스트로 캐릭터의 생동감을 불어넣는 이지형 작가는 실제로 워너원과의 미팅을 통해 각 멤버 별로 특별한 아트웍을 만들어냈다. 특히 강다니엘은 이지형 작가가 참여한 게임 ‘마블 퓨처파이트’를 실제로 즐겨 한다고 밝히며 이번 컬래버레이션 작업에 큰 관심을 갖고 열성적으로 임했고, 다른 멤버들도 각자 원하는 방향에 대해 활발히 의견을 내며 작업에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그 결과 주변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강다니엘의 성격을 살려 첫눈 같은 느낌을 강조하거나 딥다크 매력의 상남자 배진영의 아트웍에는 좀더 강렬한 표정을, 마음을 치유하는 감미로운 보이스의 김재환은 힐링를 상징하는 표현을 살려 워너원의 개성이 담긴 아트웍을 탄생시켰다.
워너원과의 컬래버레이션 아트웍을 진행한 이지형 작가는 “워너원 멤버들의 성격과 개성까지 담을 수 있도록 묘사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대세 아이돌 워너원과 컬래버레이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즐거웠다”고 전했다.
한편 6월 4일 발매되는 워너원의 스페셜 미니 앨범 ‘1÷X=1(UNDIVIDED)’의 여러 버전 중 이지형 작가의 컬래버레이션 아트웍으로 구성된 ‘아트북 버전’이 특별히 출시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대급 프로듀서들과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으로 화제가 된 이번 컴백 앨범은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이지형 작가와의 만남으로 더욱 특별해질 전망이다.
‘Wanna One Go : X-CON’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Mnet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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