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은 14일 황정근 변호사, 노태악 서울북부지방법원장, 김선수 변호사, 한승 전주지방법원장, 황적화 변호사, 조홍식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노정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선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은순 변호사 등 9명을 후임 대법관으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황정근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때 국회 측 법률대리인으로 활동해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 시절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신설 등 형사소송법 개정 실무를 맡기도 했다.
김선수 변호사는 사법고시 27회 수석 합격자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사법개혁비서관·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추진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민변 회장을 지냈다. 최은순 변호사 역시 민변 부회장 출신이며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이선희 교수는 14년간 판사로 지내다 변호사로 활동하며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위원·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거친 인물이고, 노태악 법원장은 법원 내 국제거래법연구회장을 역임한 법조인이다.
한승 법원장은 사법연수원을 수석 수료한 정통 법관이며, 노정희 부장판사는 현재 법원도서관장을 겸임하는 법관이다. 황적화 변호사는 25년간 판사로 근무하다 현재 법무법인 허브에서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후보이며, 역시 판사 출신인 조홍식 원장은 환경법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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