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이 깨달음 수업인 ‘내 안의 화 알아차리기’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승기는 “군대를 열심히 갔다 왔고, 남들 안한 여러 가지 훈련을 했다. 기회가 되면 티를 내고 싶거나 자랑을 하고 싶어서 참기 힘들다. 그건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법륜스님은 “사실 군대는 남들이 다 다녀오는 과정 중 하나”라고 말을 시작하자마자 이승기는 “저는 특전사 출신”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법륜스님은 잠시 당황했지만 “남들이 못한 경험을 했고, 또 마음은 있지만 그렇게 못하는 사람도 많다”며 “자기 주위의 사람들은 그렇게 못하고 있으니까, 더 드러내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묻는다면 ‘특전사 다녀왔다’고 말하는 거야 괜찮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세형은 “누가 물어봤을 때라는 것이 중요하??. 이승기는 사람들이 물어보지 않는데도,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서 ‘나는 특전사’라고 말하는 유형”이라고 말하자, 이승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굉장히 이해가 갔다”며 머쓱해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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