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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줄버디…몸 풀린 우즈

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R

7언더 맹타…시즌 18홀 최소타

공동 68위→공동 9위로 점프

타이거 우즈가 구름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8번홀(파3)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폰테베드라비치=AFP연합뉴스




12번홀까지 버디만 8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가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위용을 떨치며 올해 최고의 라운드를 선보였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189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65타는 허리 수술 뒤 복귀한 그의 이번 시즌 18홀 최소타일 뿐 아니라 그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베스트 스코어이기도 하다. 2001년과 201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우즈는 2000년과 2001년 한 차례씩 66타를 친 적이 있었다.

2라운드까지 합계 1언더파(공동 68위)를 기록, 턱걸이로 컷을 통과한 우즈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9위로 수직 상승했다. 그는 이날 1, 2번홀 버디로 신나는 버디 행진을 예고했다. 4, 5, 7, 8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6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서도 11번과 12번홀에서 버디를 보탰다. 14번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내 유일한 보기를 적어낸 게 아쉬운 대목이었다. 우즈는 “드디어 초반에 버디가 나왔는데 앞으로도 더 자주 좋은 출발을 해야 한다”면서 “드라이버 샷이 더 많이 편해져 티샷을 공격적으로 할 수 있었고 롱 아이언과 퍼트도 잘 됐다”고 말했다. 이날 페어웨이와 그린을 3차례씩만 놓쳤고 특히 30개를 훌쩍 넘기던 라운드당 퍼트 수는 27개에 불과했다.



선두 자리는 첫날부터 공동 1위로 시작한 웨브 심프슨(미국)이 굳게 지켰다.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 타이인 9언더파 63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선 그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9언더파를 마크했다. 단독 2위인 뉴질랜드교포 대니 리(12언더파)와는 7타 차. 2012년 US 오픈 우승자인 심프슨은 PGA 투어 통산 5승째에 바짝 다가섰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10언더파 단독 3위에 자리했다. 대회 사상 첫 2연패 도전에 나선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2타를 잃고 공동 55위(3언더파)로 떨어졌다. 안병훈(27·CJ대한통운)은 3타를 줄여 6언더파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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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문화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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