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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임가 소득 최고, 부채 최저

산림청, 2017년 임가경제 조사결과 및 주요 임가경제지표 발표

지난해 임가의 연간 가구당 소득은 3,459만원으로 2016년 3,358만원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임가의 부채는 2,931만원으로 2016년 3,108만원 대비 5.7% 감소했다. 임가의 소득과 부채는 최근 5년 사이 각각 가장 높고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임가경제 조사결과와 주요 임가경제지표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105개 임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 임가소득은 수실류 판매수입 등 임업소득과 농축산업 수입 등 임업 외 소득 증가에 힘입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임업소득 2.0%, 임업외소득 3.8%, 이전소득이 5.5% 증가했다. 임가부채는 임업 이외의 부채가 감소해 가구당 2931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겸업용부채 9.0%, 가계용부채 9.2% 등이 감소했다.



전업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의 비중은 전체의 45.0%를 차지했고 임가소득은 전업임가가 4,475만원,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겸업임가가 3,336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자산은 각각 6억6,553만원, 4억4,801만원으로 임업을 부업으로 하는 임가의 자산 3억7,601만원보다 높았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조경재업 경영임가가 5,503만원으로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고 밤나무재배업(3,694만원)을 포함한 수실류재배업이 3,542만 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박종호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임가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전업임가와 임업을 주업으로 하는 임가의 경제지표가 임업을 부업으로 하는 임가보다 나은 것은 눈여겨 볼만 하다”며 “앞으로도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 제공을 통해 임업인의 경영 활동과 소득 증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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