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에서 금잔디는 14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자신의 히트곡부터 시작해 애창곡과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곡, 악극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해 희로애락을 약 150분 동안 한 공연에 모두 담았다. 금잔디는 ‘일편단심’, ‘오라버니’, ‘청풍명월’ 등 자신의 대표곡을 통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했으며 악극 ‘봄날은 간다’를 위해 할머니 분장에 나섰고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를 재해석해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과 호흡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 박상민은 시원한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분위기를 돋웠으며 금잔디와 ‘당신이 좋아’로 콜라보 무대를 펼쳤다. 이어 객석 사연을 낭송한 금잔디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천상재회’ 등을 부르며 관객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이날 금잔디의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티켓값이 아깝지 않았다. 좋은 공연이었다”, “오랜만에 공연 다운 공연을 본 것 같다” 등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금잔디 역시 “첫 공연에서 만석이라는 기쁨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고 싶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