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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아들’ 김지훈-김주현, 26년 전부터 예고된 광영커플♥의 인연?

어제(6일) 방송된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극본 김정수, 제작 이관희프로덕션) 25회~28회에서는 26년 전 김지훈(이광재 역)과 김주현(김영하 역)이 특별한 사연으로 연결된 사이임이 드러났다.

/사진=mbc




할머니 박순옥(김영옥 분)을 찾은 이광재(김지훈 분)와 김영하(김주현 분)는 궁합을 봐주겠다는 작은 엄마 나영애(전수경 분)에게 사주를 공개 했다. 동갑내기에다 생일까지 같단 사실에 흥미로워진 순옥과 영애는 광재에게 태어난 시를 물었지만 친엄마가 자신을 낳다 돌아가셔 모른다는 딱한 사연을 알게 됐다.

이에 가만히 듣던 영하가 “할머니 나 낳던 날 어떤 엄마도 애기 낳다가 죽었다며? 그래서 할머니가 파란 싸개주고 그랬다했잖아”라고 전해들은 이야기를 기억해내자, 광재는 ‘파란 싸개’란 말에 어디선가 들은 듯 고개가 갸우뚱했다.

이윽고 무언가 떠오른 영애와 순옥. 다급히 “네 아버지 그때도 주방장이었냐?”며 물었고 맞다는 광재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하늘에 감사를 빌며 격하게 감격했다. 바로 영하가 태어나던 날 하혈한 채 혼절한 임산부를 안고 병원을 들이닥친 그 남자가 계동임을 알게 된 것.

같은 날 태어나 엄마를 잃은 가엾은 아기 광재를 딱하게 바라보던 영하의 부모 현숙(윤유선 분)과 원용(정보석 분) 그리고 순옥은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영하를 덮어주던 파란 싸개를 광재에게 건네주고 퇴원했다. 따뜻한 온기가 남아있던 파란 싸개가 결국 광재와 영하를 인연으로 맺어준 셈.



때마침 소식을 들은 계동 역시 감격하긴 마찬가지였다. 고마운 마음에 파란 싸개를 고이 보관해뒀기 때문. 계동은 “도시락만 얻어먹은 줄 알았더니, 제가 이렇게 신세를 지고 또 지고 했네요 어머니!”라며 오열하다 결국 혼절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이런 이광재와 김영하의 기막힌 사연은 사실 지난 ‘부잣집 아들’ 첫 회를 연 에피소드로써 두 사람이 흥미진진한 인연으로 만나게 될 것을 예고한 바, 시청자들은 언제쯤 알게 될 지 내심 기대를 모았던 대목이었다. 때문에 온 가족의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일렁이던 이 장면은 안방극장에 더 큰 감동과 진한 가족애를 선사했다.

한편, 방송 말미 레시피 노트를 도난당한 사실을 알게 된 계동은 바로 효동(우현 분)을 떠올렸고, 충격에 또 다시 쓰러지며 마무리 됐다. 본격적인 비극의 시작으로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MBC UHD 주말드라마 ‘부잣집 아들’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45분 4회 연속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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