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 특정 모델에서 1급 발암 물질에 대행되는 라돈이 검출됐다. 대진침대 외 음이온 관련 제품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대진침대 제품 중 기준치를 넘는 라돈이 검출된 모델은 4개 모델 7천여 개라고 전했다.
이 모델들은 건강에 좋은 음이온이 나온다는 고급형 제품. 대진침대 측은 재고를 모두 폐기하고 매장에서도 해당 제품을 수거한 상태다.
매트리스 안쪽 천에 음이온 발생 시키는 파우더를 발랐는데 여기에 방사능을 내뿜는 라돈 다량 함유된 것으로 추정된다. 실내 공기질 권고 기준 3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된 것.
1급 발암 물질인 라돈은 호흡기 노출되면 방사능에 피폭돼 폐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대진침대 측 관계자는 “음이온이 나온다고 그랬다. 소재가 성분은 뭔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조승연 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는 “음이온 방출하는 물질 속에 우라늄이 같이 존재할 개연성이 크다”고 전했다.
침대를 비롯해 다른 음이온 제품도 비슷한 상황 발생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관련 안전 기준은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매트리스를 수거해 방사능 농도를 분석한다. 이후 시중 음이온 발생 침대에 대한 추가 조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뉴스룸’은 매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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