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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모항(母港)’ 크루즈 … 3년 만에 뜬다

인천항을 모항(母港)으로 하는 11만4,500톤급 대형 크루즈인 ‘코스타 세레나’ 호가 인천항 임시 크루즈 부두에 정박해 있다. /사진제공=인천항만공사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어려움을 겪은 인천항이 3년 만에 인천을 모항(母港)으로 하는 크루즈선을 띄웠다.

그동안 중형급 크루즈선이 인천항을 출발점으로 한 사례는 4차례 있었지만, 11만톤급이 넘는 대형 크루즈선이 인천항을 모항(母港)으로 삼은 것은 인천항 개항(1883년) 이래 처음 이다. 모항은 크루즈선이 중간에 잠시 들렀다 가는 곳(기항지)이 아니라 출발지로서 승객들이 타는 항구를 말한다.

4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 중국 상하이 항에서 11만4,500톤급 ‘코스타 세레나’ 호가 이날 오전 7시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임시 크루즈 부두에 도착했다.

기존 승객들이 하선한 뒤 인천 모항 크루즈 관광객 2,825명을 태우고 오후 4시 인천항을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이시가키∼대만 타이베이∼부산을 6박 일정으로 운항한다.

인천 모항 크루즈선은 이번이 5번째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7만5,000톤급 ‘코스타 빅토리아’ 호가 인천항에서 4차례 출항했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출항을 재개한 인천 모항 크루즈선 세레나 호는 전체 길이 290m, 폭 35.5m로 ‘런던 브리지(269m)’보다 길고, 송도국제도시 초고층 빌딩 ‘동북아트레이드타워(305m)’를 눕혀 놓은 길이와 견줘 15m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수영장과 대극장, 카지노 등을 갖춘 내부 공간은 축구장 20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된 선박으로 마치 로마 시대 신전 ‘판테온’에서 파노라마와 함께 하늘과 땅을 마주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IPA 관계자는 “이번 인천 모항 크루즈선의 경우 기항지로서 대만 항로를 개척하는 것이어서, 항로 다변화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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