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평화협정 체결 뒤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언론 기고를 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에게 혼선을 빚지 말라고 주장했다.
오늘 2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의 문제이고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문정인 특보에게 전화를 걸어 문 대통령의 말을 전한 뒤, 대통령의 입장과 혼선이 빚어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정인 특보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 외교전문지인 포린 어페어즈 기고글을 통해 “평화협정이 체결된 뒤에는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따.
또한, 문정인 특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해서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묘사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