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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장소·날짜 며칠 내 발표”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핵 문제 끝내는 것"

노벨상 돌린 文대통령에 “좋은 말에 감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판문점을 직접 거론한 데 이어 앞으로 수일 내 회담 날짜와 장소가 발표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지금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회담 장소와 날짜가 며칠 안으로 발표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회담 장소의) 명단이 좁혀졌다”며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곧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그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언급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이 아주 좋게 말해준 것 같다” 면서 “그는 매우 관대하고 그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끝내는 것이다. 그것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핵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서도 “평화를 원한다” 면서 “중요하고 큰 문제였는 데 잘 해결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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