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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전문] 리지, 애프터스쿨 탈퇴 “은혜 잊지 않겠다..인생 2막 시작”

애프터스쿨 리지가 자필편지로 팬들에게 탈퇴 소식을 알렸다.

리지는 1일 애프터스쿨 공식 팬카페에 “제 인생 2막의 시작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자 한다. 언젠가 저도 졸업을 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어느덧 9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졸업이 빨리 다가온 것 같이 느껴진다”고 손편지를 게재하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리지 /사진=서울경제스타 DB




이어 “2009년 부산 벡스코에서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제가 캐스팅이 되고, 서울로 올라와 연습생으로 지내며 2010년 3월 ‘리지’라는 이름으로 애프터스쿨의 멤버가 됐고,오렌지캬라멜, 애프터스쿨 블루로 활동을 해왔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리지는 “마치 제 세상인 듯 많은 분들과 함께하며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던 날이었다. 다시 돌이켜봐도 제 인생에서 정말 아름다운 시간이었다”며 “동고동락하면서 잘 지내온 멤버들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지금까지 팬분들과 함께해온 순간들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었다.

한편 지난 2009년 데뷔한 걸그룹 애프터스쿨은 다수의 멤버 영입 및 탈퇴가 있었다. 현재는 애프터스쿨에는 레이나, 나나, 이영, 가은 총 4명 만이 남게 됐다.

→아래는 리지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리지입니다.

언제 추웠냐는 듯 따듯해진 날씨에 이제 정말 봄이 왔네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시죠? 이렇게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듯 제 인생 2막의 시작을 여러분들께 전해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언젠가 저도 졸업을 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어느덧 9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졸업이 빨리 다가온 것 같이 느껴지네요.

2009년 부산 벡스코에서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제가 캐스팅이 되고, 서울로 올라와 연습생으로 지내며 2010년 3월 ‘리지’라는 이름으로 애프터스쿨의 멤버가 됐고, 오렌지캬라멜, 애프터스쿨 블루로 활동을 해왔습니다.

마치 제 새상인 듯 많은 분들과 함께하며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던 날이었습니다. 다시 돌이켜봐도 제 인생에서 정말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리지로 잘 키워주시고 이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한성수 대표님, 플레디스 식구들 정말 감사합니다. 은혜를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동고동락하면서 잘 지내온 멤버들 정말 고맙고 많이 사랑해. 그리고 지금까지 ‘플레이걸즈’ 팬분들과 함께해온 순간들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하고 사랑해요.

여러분들께서 무한한 애정을 주신만큼 저도 더 분발하여 멋진, 그리고 더 나은 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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