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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쑥쑥 키우는 울산

품질평가센터 들어서 성장 가속

울산시가 전략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3D프린팅 산업 관련 시설이 또 추가된다. 기존 조선·에너지 부품 3D프린팅 연구센터와 벤처 산업센터, 기업 본사 등에 이어 품질평가 기관까지 합세하면서 울산이 3D프린팅 산업 허브 도시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2019년 지역산업 거점 신규 사업’에 ‘3D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 체계구축 사업’이 최근 선정됐다.

이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원, 울산대학교 등이 참여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230억원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 건립, 장비 구축, 품질평가 규격 개발, 기업 지원 등이다.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는 울산테크노산업단지 내 부지 3,220㎡, 건축 총면적 3,967㎡ 규모로 건립된다. 3D프린팅 기술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재나 출력물에 대한 품질평가 기반이 필요하다. 현재 국산 소재와 장비의 성능평가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환경과 안전성 검증 체계도 미흡해 국산 제품의 신뢰성이 낮다. 이는 해외 의존도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새로 설립되는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는 소재·물성·환경성·안전성 규격 개발과 표준화 기준 마련, 품질평가 장비 구축, 분말소재 실증화, 품질평가 분석 등의 역할을 맡는다. 특히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있는 화학 및 비철금속 중소기업들이 3D프린팅 관련 첨단 신소재의 국산 상용화를 이끄는 등 전후방 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테크노산단에 연구기관과 기업에 이어 대선 공약인 국립 3D프린팅 연구원 설립까지 이뤄지면 울산이 대한민국 3D프린팅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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