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은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및 공금 유흥점사용’ 의혹에 입장을 전했다.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은 ‘큰 스님께 묻습니다’라는 제목의 예고편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3대 의혹과 더불어 현응스님의 ‘미투’ 관련 성추행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발생했다.
이 영상에는 ‘유흥업소에 수천만 원을 쓴 스님’, ‘봉사자 성폭력 의혹’ 등의 문구가 등장했다.
현응 스님은 1일(오늘) 기자회견을 하고 ‘PD수첩’에 반박하는 입장을 밝혔으며 “나를 음해하는 이번 사건의 사실관계는 곧 밝혀질 것”이라며 “나에 대한 방송 내용이 사실이라면 내가 승복을 벗겠다”고 말했다.
또한, “허위 글을 사이트에 올린 자, 허위 인터뷰를 한 자들은 모조리 법적 처벌을 받게 될 것이며 배후조정자들의 실체도 곧 드러나고 법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라며 “피디수첩은 나에 대한 직접 취재도 없었고, 반론권도 보장하지 않았다. 전날 4월 30일 오후 4시 19분에야 담당 피디가 최초로 내게 전화 문자를 보냈다”고 강한 불만을 표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떳떳하다면 왜 방송 금지 신청했지” “누구 말이 진실일까” “헉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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