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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허위 수상경력 논란 사과..“송구하고 죄송”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가 허위 수상경력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현진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공식출마를 선언했다.

배 예비후보는 수상경력 논란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이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언론생활을 하면서 받았던 수상내역을 어디에도 공개하지 않은 마당에 구태여 대학시절의 수상내역을 부풀릴 이유가 없다. 아무런 의도와 고의성이 없다는 진심을 읽어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배현진은 신동아 5월호분에 실린 인터뷰에서 “금상 타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나가게 됐다. 그러나 대회 도중 한 팀원이 포기하고 대회장에서 나가버렸다. 저희 팀이 떨어졌다”면서 “실망하고 집에 왔더니 이틀 뒤에 베스트 스피커라고 10명을 선발해 다시 수상할 테니 오라고 했다. 그래서 그 상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2007년 제6회 숙명여대 교내 토론대회에서 금상이 아닌 은상을, 같은 해 제3회 전국대학생토론대회에선 베스트스피커상이 아닌 스피커상을 수상한 것으로 드러나며 허위 수상경력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배 예비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정청래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SNS에 “큰일났다”며 “공직선거법 250조는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연설, 방송, 신문, 통신, 잡지 등 기타의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후보자의 경력, 행위 등에 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허위경력 기재는 당선무효형”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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