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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그것이 알고 싶다’ 최철홍 목사 안수 준 교단 논란.. 고문기술자 이근안도?

최철홍 보람상조 회장이 목사가 되도록 안수를 준 모 교단이 고문기술자인 이근안도 목사 안수를 받았던 곳으로 밝혀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목사가 된 회장님-신의 계시인가? 사업 확장인가?’편에 따르면, 해당 교단은 “고문기술자 이근안에게도 지난 2008년 목사 안수를 줬던 곳”으로 확인됐다.

<남영동 1985>에서 이근안을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 이두한(이경영 분) 사진=<남영동 1985> 홍보 스틸 컷.




이근안은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 재야 인사와 운동권 학생들을 고문했던 경기경찰청 공안분실 소속 고문기술자였다. 앞서 교단은 2011년 1월 그의 목사직을 박탈하는 것으로 마무리했으나 이번에 최 회장에게도 목사 안수를 준 곳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된다.

이근안은 고문기술자로 승진과 각종 포상을 받으며 승승장구했으나 고 김근태 의원이 그에게 고문받은 사실을 세상에 폭로하면서 실체가 드러났다.

모 국회의원의 전 보좌진은 서울경제스타에 “이근안이 현재 우리 동네에 산다”면서 “이씨는 두문불출하고 그의 아내가 밖으로 다니며 폐지를 주워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근안은 그동안 김근태 의원을 고문한 사실을 부인해왔다.



한편 최 회장도 이 교단이 개설한 불과 6개월짜리 야간 편입 과정을 공부했다. 최 회장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면서 통신으로 공부한 것을 해당 교단이 강도사 실습으로 인정해줬다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상조업계 1위 보람상조 최철호 회장의 비리를 파헤쳤다.그는 현재 배임 및 횡령으로 고발당한 상태다.

서경스타 최주리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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