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이하 민주콩고) 북서부 지역에서 선박이 뒤집혀 민간인 40명이 익사했다.
이번 참사는 이번 주 초 폭력사태를 피해 우방기 강을 건너던 주민들을 태우고 가던 작은 선박들이 불어난 강물에 뒤집히면서 발생했다고 AF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한 관리는 주민들이 민주콩고와 콩고공화국 사이를 흐르는 우방기 강을 건너려다 화를 당했다며 “수요일 밤 현재, 우리는 4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라고 밝혔다.
민주콩고에서는 열악한 도로사정으로 인해 많은 주민이 배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으나 선박이 노후하고 선주들이 정원을 초과해 승객을 태우는 바람에 전복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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