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 전 판문점 평화의집 1층 방명록에 “새로운 력사(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력사의 출발점에서”라는 글을 남겼다.
김 위원장이 방명록 서명대에 앉자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펜을 건넸다.
김여정 부부장이 건넨 펜은 스위스 몽블랑(Montblanc) 제품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유학한 이력이 있어 더욱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와 더불어 그의 독특한 필체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숫자를 쓸 때 유럽 방식을 따랐다는 것.
유럽인들은 숫자 7을 쓸 때 숫자 1과 구별되도록 밑으로 내리치는 획 중간에 가로로 짧게 선을 긋는다. 스위스에서 수학했던 그의 이력과 겹치는 부분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방명록 내용보니 더 얼떨떨하다 봐도 봐도 못 믿겠다”, “너무나도 떨린다”, “그래, 정말 새로운 역사가 쓰여 졌으면 좋겠다”, “방명록 글귀대로 되기를 소망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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