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두 정상은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합의 나와도 이행 안 되면 안 된다. 잃어버린 11년 세월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마음을 합치고 의지를 모아서 나아가야 한다. 만감이 교차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평화번영 북남 관계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는 출발 신호탄을 쏜다는 마음가짐으로 여기에 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안 문제들 툭 터놓고 이야기 하려고 한다. 지난 시간처럼 원점으로 돌아가고 이행하지 않는 것이 아닌, 미래를 바라보며 서로 손잡고 나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