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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 ‘기도로 미국 허리케인 소멸시켜’ 주장에 네티즌들 “어이없어”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 ‘기도로 미국 허리케인 소멸시켜’ 주장에 네티즌들 “어이없어”




26일 오전, 상습적으로 교회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이를 두고 이날 오전 10시 30분 부터 시작하는 기도회에 참석한 일부 신도들은 이 목사와 관련하여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 말 하지 마라. 그런 말을 믿느냐”며 날을 세우는가 하면 “사람들은 목사님이 그런 일을 했을 거라 믿지 않는다. 얼마나 좋은 분인데 …전부 잘못된 나쁜 여론이다” 라며 맞받아쳤다.

이 가운데 과거 이재록 목사가 기도로 미국 허리케인이 소멸됐다고 주장한 발언이 나와 함께 화제선상이 올랐다.

만민중앙교회에서 발행하는 만민뉴스에 의하면, 이재록 목사는 지난해 9월 미국 동부지역을 휩쓴 허리케인 ‘어마’가 당초 예상과 달리 진로가 내륙으로 변경됐고 이후 기세가 약해지며 결국 소멸했다고 보도하며 이재록 목사의 기도 덕분에 허리케인도 소멸하는 역사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목사의 말만 믿는 신도들의 현실이 안타깝다”, “완전 세뇌당했네.. 무섭다”, “이재록은 이미 예전부터 말이 많았었음”, “예전에 설교 동영상 봤었는데 이재록 본인은 여태 아파본 적도 없고 감기 한 번 걸린 적 없다던데 부축받으며 경찰출석 어이가 없네”, “신도들아 정신차려라 이재록 이놈은 양의 탈을 쓴 늑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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