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한국철도의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를 위한 광폭행보를 펼쳤다.
김 이사장은 자카르타 LRT(Light Rail Transit) 2단계, 마카사르∼빠레빠레 철도건설, 자보데벡 LRT 건설사업 등에 철도공단과 한국철도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주활동을 전개했다.
김 이사장은 자카르타 LRT 1단계에 이어 인니 철도사업 추가 수주를 위해 교통부, 경제 분과위원회, 국가인프라 보증기구, 투자 조정청, 자카르타 주정부, JAKPRO(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철도청 등 주요 철도기관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고속철도 기술을 홍보하고 한국의 철도기술 이전으로 인니 철도기술의 자립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이번 방문에서 철도공단-자카르타 주정부-JAKPRO 3자간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추진 의지를 담은 RoD(Record of Discussion·합의 의사록)를 체결해 1단계에 이어 2단계 사업까지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2018년 인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핵심 교통수단인 자카르타 LRT 1단계(5.8㎞) 구간의 시스템분야에 참여중인 한국컨소시엄 현장 사무소를 방문해 땀 흘려 일하는 현지 직원들과 민간기업 참여자를 격려했고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개막에 맞추어 안전하게 철도가 운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자카르타 시민들과 함께 한다는 한국인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LRT 1단계 시공 현장 인근 초등학교 ‘SD Hang Tuah 8’을 방문해 장학금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30년 된 교탁과 칠판을 새 것으로 교체하는 등 현지에서도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갔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인니에서 계획중인 자카르타 LRT 2단계 사업에 한국 민간업체가 참여할 경우 3,3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인니 철도건설 사업의 특성에 맞게 최적의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철도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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