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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물 판정에 진땀뺀 오타니

휴스턴 상대 5.1이닝 4실점

고르지 못한 볼판정에 흔들

오타니 쇼헤이. /USA투데이연합뉴스




일본의 투타 겸업 신인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시속 101마일(약 163㎞)의 광속구를 뽐냈지만 승수를 챙기지는 못했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8대7 에인절스 승)에서 선발 5와3분의1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실점 했다. 4대3으로 앞선 6회 1사 1루에서 내려왔으나 구원투수가 홈런을 맞은 탓에 오타니는 승리투수 기회를 날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을 원정에서 상대한 오타니는 구심의 다소 고르지 못한 스트라이크 판정에 애를 먹기도 했다. 삼진 7개를 뺏었으나 볼넷을 5개나 내줬다. 4대1로 앞선 5회 아슬아슬한 볼에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바로 2점 홈런을 맞았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2승1패 평균자책점 4.43이 됐다.



류현진(31·LA 다저스)은 오는 28일 오전11시15분 샌프란시스코 원정 등판이 확정됐다. 3승 평균자책점 1.99로 신바람을 내고 있는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 상대 타율이 0.414에 이르는 천적 헌터 펜스가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는 것은 류현진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회전수 늘린 커브 등 레퍼토리를 다양화한 류현진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 3경기 연속 탈삼진 8개 이상을 기록 중이다.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승리투수가 되면 4월 전승이다.

추신수(36·텍사스)는 25일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사구 1득점을 올렸다. 추신수의 타율은 0.250이 됐고 텍사스는 2대3으로 졌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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