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한고은이 남편과 연애, 프러포즈 비화를 털어놨다.
한고은은 “아는 언니에게 남편을 소개받았다. 전화번호를 교환해 누구나 그렇듯 채팅으로 대화를 했다”고 만남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사람을 처음 봤다. 자기가 뭘 먹었는지 사진을 찍어서 보냈다. 아직 얼굴도 보지 않은 사이인데 자기 일상을 조근조근 얘기해줬다. 그 모습에 마음이 열려 한번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101일 만에 결혼할 수 있었던 계기도 우연치 않게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함께 술을 마시면 평소에는 대리기사를 부르고 헤어지는데 그날 술을 한 잔 더 하자기에 그의 집으로 갔다. 맥주 한잔 더 했더니 남편이 뻗더라”며 “다음날 깨웠는데 뜬금없이 ‘결혼할래?’라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그래요’라 답하고 해장하러 갔다”고 말했다.
한편 한고은의 남편은 4세 연하의 회사원으로, 국내 유명 홈쇼핑 회사에 MD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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