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여가부, 외부업체에 ‘온라인 이슈대응’ 맡겨…‘댓글부대’ 운영했나

“조윤선 재직시절 여가부 정책 관련 모니터링…활동내용은 확인 안돼”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연합뉴스




조윤선 장관 재직 시절 여성가족부가 2013년 외부 업체를 고용해 온라인 이슈 대응을 맡긴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판 ‘댓글부대’를 운영해 여론 조작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16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여가부의 2013년 ‘댓글부대’ 운영 의혹에 관해 “당시 작성된 온라인 이슈에 대한 전략적 대응방안 문건이 있는 것은 맞다”며 “그러나 해당 사업을 위탁한 업체에서 구체적으로 댓글 활동을 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여가부 주요 정책에 관한 루머와 부정확한 사실이 온라인에 많이 올라와 있고 이를 모니터할 전담 인력이 없어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니 이런 모니터링과 대응 활동을 맡아줄 외부 전문 업체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문건의 내용은 실행에 옮겨졌고, 여가부는 외부의 한 업체를 고용해 2013년 10월부터 12월까지 온라인 이슈에 대응하는 일을 맡겼다. 이 업체가 이듬해 여가부에 제출한 용역 결과 보고서에는 이 업체의 활동으로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여가부에 관한 부정적 이미지가 줄었다는 내용이 통계치와 함께 기록돼 있다.

그러나 여가부 관계자는 “내부 문건이나 해당 위탁업체의 보고서 내용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 파악되지 않는다. 해당 업체는 부도가 나 폐업한 상태여서 관련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가부 내부 관련자들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일지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