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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고승재, 하늘 나는 소원 이뤘다 “엄마, 형아 돼서 갈게요”

고지용이 15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들 고승재와 함께 봄 바다 여행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승재와 고지용이 봄철 바다를 찾았다. 고지용은 “승재가 수시로 하늘을 날고 싶다고 하고 꿈까지 꿀 정도였다. 날게 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라며 여행 이유를 밝혔다. 승재는 바다에 도착하자마자 대학교 MT에 참석한 형 누나들을 만나 큰 호응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사진=KBS




이어 아빠와 함께 백사장을 걷게 된 승재는 “파도가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 파도가 넘실댄다”는 창의적인 표현으로 자신의 성장을 알렸다. 이어 아빠의 장난에 겁을 먹었던 승재는 “아빠가 자꾸 장난치면 나도 아빠를 던질 거다”라며 억울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 고고부자는 하늘을 날고 싶다는 승재의 소원을 위해 약 600M 높이의 집라인을 타러 이동했다. 탑승 전 고지용은 높은 높이에 바짝 긴장했지만 승재는 즐거운 표정으로 “엄마 형아 돼서 갈게요”라며 당찬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막상 집라인에 탑승한 고고부자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집라인에 이어 이어 레일바이크를 탑승하러 온 고고부자는 무게를 맞추기 위해 다른 가족과 함께 탑승했다. 그러나 바다 위에 지갑을 떨어트린 고지용에게 승재는 “왕꿈틀이도 못 먹는 거예요? 그럼 어떡하지 우리 굶어 죽는 거야?”라며 위기감을 드러냈지만 레일바이크에 같이 탑승했던 가족이 빌려준 현금 만 천원으로 여행을 이어가게 됐다.



고고부자는 만 천원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다 승재의 배고프다는 말에 3000원 가격의 짜장면 가게를 찾아 들어갔다. 탕수육도 같이 시켜달라는 승재의 말에 고지용은 고민 끝 만원 세트를 시켜 고민을 해결했다.

승재의 “아빠는 왜 짜장면을 안 먹어요?”라는 질문에 고지용은 “아빠는 짜장면 싫어해”라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승재는 “아빠도 짜장면 좋아하잖아요”라며 한 젓가락을 나눠주는 등 따뜻한 마음씨를 보였고 이어 여행객 누나에게 받은 빵을 아빠에게 건네주며 감동을 더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승재가 정말 착하고 예의 바르고 똑똑하다”, “승재가 정말 기특하게 자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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