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의 주인공인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에 대한 음성파일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오마이TV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4분 21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는데,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직원을 윽박지르는 음성이 담겨있다.
음성파일 속 조 전무는 “에이 XX 찍어준 건 뭐야 그러면?”, “누가 모르냐고 사람 없는 거!” “아이 씨” 등 심한 욕설과 반말을 서슴지 않는 등 4분 내내 직원을 향해 악을 지르며 질책을 이어갔다.
해당 음성파일을 녹음한 제보자는 “직원들에게 큰소리로 폭언을 쏟아내고 질책하는 것이 매우 일상적인 일이었다”며 조 전무가 화를 내면 다들 ‘또 시작이네’ 라고 생각하곤 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휴가를 내고 해외에 있던 조현민 전무는 오늘(15일) 새벽 해외에서 급거 귀국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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