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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국방부 “주한미군 병력 여전히 2만8,500명”

'배치 및 훈련 등에 따라 일시적 변동 가능'

경기도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전경./연합뉴스




한미 국방부는 주한 미군 병력이 증가한 것 아니냐는 논란과 관련해, 여전히 2만8,500명의 병력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크리스토퍼 로건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주한미군 병력이 3만2,000명으로 늘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주한 미군 수는 여전히 2만8,500명이다”고 답했다.

한국 국방부 역시 관련 보도에 ‘입장’을 내고 “주한미군은 2만8,50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SCM(한미안보협의회) 공동 성명을 통해 주기적으로 재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병력 수는 순환배치 및 훈련 등으로 일시적인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한미군 병력 증가설은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라, 북한과 한국을. (주한미군) 3만2천 명의 병력, 최고의 장비, 그곳(휴전선)에 깔린 철조망, 그 모든 것을 우리가 보호해주고 있다”고 밝힌 이후 제기돼 왔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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