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측은 볼턴 보좌관이 지난 9일 취임한 이후 한국측 카운터파트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혀 한미간 북핵 문제 해결을 놓고 긴밀한 협의 채널이 조속히 구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정 실장은 이날 낮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 전임인 맥매스터 보좌관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대북 문제에 한미간 조율을 탄탄하게 해 온 바 있다.
볼턴 신임 안보보좌관은 대북 문제에 강경 매파로 분류돼 양국 안보 책임자 간에 향후 비핵화 협상 등을 앞두고 충분한 협의를 갖기 위해 정 실장이 전격 방미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안보 사령탑간 핫라인이 조기에 구축되면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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