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사진) 전 한국지멘스 회장이 한국전력공사 20대 사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전력은 1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지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회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출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김 전 회장은 대구상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노무현 정부에서 산업자원부 1차관과 특허청장을 지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는 하이닉스반도체 대표이사 사장을, 2011년부턴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김 전 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한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