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10일 국제금융협회(IIF)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4·4분기 세계 부채가 237조 달러(25경2,737조 원)를 기록해 10년 전보다 70조 달러 늘었다고 보도했다.
신진국 가운데 벨기에·캐나다·프랑스·룩셈부르크·노르웨이·스웨덴·스위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일랜드와 이탈리아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50%를 밑돌아 대조적이었다.
신흥시장 중에서는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94.6%로 100%에 근접했다.
세계적으로 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가계부채가 늘어난 국가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GDP 대비 부채 비율은 세계 경제 성장세가 강화된 덕분에 317.8%를 기록, 5분기 연속 하락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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