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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데뷔 2주만에 '이주의 선수'

투수 2승·타자로 3홈런 7타점

추신수 연속안타 5경기서 마감

오타니 쇼헤이 /AFP연합뉴스




‘슈퍼루키’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AL)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0일 오타니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투타 모두에서 경이로운 활약을 펼친 오타니는 자신에 대한 평가가 과대광고가 아님을 입증한 것과 동시에 평가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투수로 2승 평균자책점 2.08, 타자로 타율 0.389(18타수 8안타) 3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NL) 이주의 선수로는 2승 평균자책점 1.26을 찍은 제임스 타이언(피츠버그)이 선정됐다.



오타니는 선발 등판 다음날이라 10일 텍사스 원정에는 타자로 뛰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텍사스의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해 연속 안타를 5경기에서 마감했다. 시즌 타율은 0.295(44타수 13안타). 텍사스는 3대8로 졌다.

한편 워싱턴 에이스 맥스 셔저는 애틀랜타전(2대0 워싱턴 승)에서 9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완봉승을 거뒀다. 무사사구에 탈삼진 10개를 기록한 셔저는 타석에서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한 경기에서 10개 이상의 삼진을 뺏으며 완봉승을 거두고 도루까지 성공한 투수는 1984년 놀런 라이언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 올 시즌 3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 중인 셔저는 3년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 사이영상 수상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2013년 디트로이트에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그는 2016년과 지난해는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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