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자 1면에 ‘조선로동당 위원장 김정은동지의 지도밑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가 진행되였다’ 제하의 보도에서 최근 조선반도정세발전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보고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이달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개최되는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에 대해 언급하면서 당면한 북남관계발전 방향과 조미대화 전망을 심도있게 분석평가했다”며 “금후 국제관계방침과 대응방향을 비롯한 우리 당이 견지해나갈 전략전술적 문제들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9일(현지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5월이나 6월 초에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이라고 공식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 개최시점을 이같이 밝히고 최근 북한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공개화했다.
특히 이날은 대북 초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임명되는 등 비핵화 협상에 대한 강한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동안 볼턴 보좌관과 국무장관 지명자인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 강경파 득세로 북미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지만 김정은과 트럼프가 북미정상회담을 공식화하면서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보장이 빅딜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는 현재 평양, 워싱턴과 제3국으로 몽골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은 평양에서 개최되길 요청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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