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에서는 정은태(이상우 분)가 박유하(한지혜 분)에게 분노했다.
이날 연찬구(최정우 분)는 아직 해안물산 며느리인 줄 안 유하에게 자한병원 투자유치에 필요한 인맥을 동원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를 거절당했다.
한동안 채성운(황동주 분)과의 이혼사실을 비밀에 붙인 유하는 투자인센티브가 없음을 거짓 이유로 들었다. 투자가 물거품 되자 찬구는 은태에게 해외의료봉사 지원 약속을 파기할 것을 밝혔다.
병원 복도에서 유하를 마주친 은태는 “1년 동안 (의료봉사 프로젝트를)진행했어. 말라리아 응급환자까지 놔두고 왔어”라며 “그놈의 투자인센티브 때문에?”라고 물었다.
이어 은태는 “내가 이래서 부잣집 사모님 의료봉사가 제일 끔찍하다고. 사진 몇 장 찍으려고 환자들 대기시키고 서류 몇 장으로 사람 목숨 왔다 갔다 하잖아!”라며 “어디서든 다시 볼 일 없길 바랍니다. 사모님”이라고 소리쳤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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