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죽음 직전에 반려견과 재회한 할아버지…가족들 눈물 펑펑

죽음을 앞두고 사랑하는 반려견과 극적으로 재회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죽음직전 반려견과 재회한 할아버지(사진=페이스북)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최근 스코틀랜드 던디시 나인웨일즈병원에서 벌어진 훈훈한 이야기 하나를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지난달 말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피터 롭슨 씨다. 폐섬유증으로 이 병원 호스피스병실에 머물던 할아버지는 “오늘을 넘기기 어렵다”는 의사의 말에 모여든 자녀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었다.

여한이 없다며 희미하게 웃던 할아버지에게는 사실 한 가지 소원이 있었다. 8년 전 상처한 뒤부터 가족처럼 키운 반려견 셰프와 딱 한 번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병원은 동물 출입이 엄격하게 금지되는 곳이다.



안타까운 이야기를 접한 나인웨일즈병원 관계자들은 이번만은 예외를 적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가족들은 병원 측 배려로 셰프를 데려왔고, 할아버지는 생의 마지막 길에 병실로 찾아온 개를 안고 어쩔 줄 몰랐다. 이 광경을 바라보던 가족들은 모두 눈물을 흘렸다.

병원 덕분에 반려견과 작별인사를 나눈 할아버지는 몇 시간 뒤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그의 손자는 당시 과정을 담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병원 측에 감사인사를 건넸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