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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디에스이앤씨, 철거 예정 보림극장 자취 남긴다

부산시는 6일 오전 10시30분 시청 창조도시국장실에서 보림극장 소유자인 디에스이앤씨와 보림극장의 흔적과 자취를 남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보림극장은 1968년 9월에 지어진 뒤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사용됐으며, 폐업 이후에도 부산시민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달래주던 시설이었지만 최근 철거가 추진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디에스이앤씨는 부산시민들이 보림극장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고 향수를 달랠 수 있도록 보림극장의 흔적과 자취를 남길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고, 부산시는 이에 따른 행정지원을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자 많은 시민들의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보림극장의 철거를 아쉬워하는 시민들의 감성을 지키려고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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