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이 죽음을 준비했다.
3일 방송된 SBS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손무한(감우성 분)이 존엄사 전문 병원을 찾아 스위스로 출국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무한은 공항에서 은경수(오지호)와 우연히 마주쳤다.
은경수는 앞서 손무한에게 안순진(김선아)을 위해 멀리 가서 혼자 죽으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내가 좀 심했다. 그렇게 말하면 안되는 거였다”고 사과했다.
이에 손무한은 “죽을 날 받으러 간다. 가망 없는 시한부라 좋은 건 내 인생의 마지막을 내가 결정할 수 있다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순진 씨에게 나는 지금도 충분히 고통이고 앞으로도 더 고통이 될 것”이라며 “환자가 아닌 남자로 남고 싶다. 그 사람이 날 지우지 않는다면”이라고 말했다.
[사진=SBS ‘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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