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외 의학 관련 학술대회가 줄줄이 열린다. 벡스코는 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녹내장학회(13~15일), 조혈모세포이식학회(8월31~9월1일), 아시아태평양 해부학회(10월28~31일), 국제중독의학회(11월3~7일) 등 올해 22개에 이르는 의학 관련 학술대회가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열리는 의학회의 분야로는 안과를 비롯해 치의학, 재활, 한의학, 해부학, 중독의학, 심장, 비만, 관상동맥, 재활의학, 조혈모세포, 척추신경, 유전자치료, 이식, 폐암, 감염 등으로, 1만5,000여명의 의학 전문가가 벡스코를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에는 순환기학회 통합학술대회, 대한내과학회, 대한치주과학회, 대한골절학회 등 국내학회를 비롯해 세계당뇨병연맹총회와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 등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의학회인 세계당뇨병연맹총회의 경우 1만5,000명의 참가자가 벡스코를 찾을 예정이다. 벡스코 관계자는 “전시 참가업체를 위한 공간 활용 편리성 및 다수의 동시 세션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설, 해운대 등 주변 여건 등이 의학 관련 주최 측에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 3,000명 이상의 메가 이벤트급 의학 관련 국제대회를 유치하는데 주력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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