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KB금융그룹 회장을 역임한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이 법무법인 세종 고문으로 취임한다.
세종은 최근 임기를 마친 황 전 회장과 김영호 전 한국교통대 총장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황 전 회장과 김 전 총장은 과거에도 세종 고문으로 재직했었다.
황 신임 고문은 삼성자산운용·삼성증권 사장을 거쳐 우리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회장을 맡으며 국내 금융계의 대표인사로 손꼽힌다. 올해 2월까지 임기 3년의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있으면서 초대형 투자은행(IB) 출범을 이끌고 국내 펀드시장 규모를 398조원에서 540조원으로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김 신임 고문은 1976년 제 1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충북도 행정부지사, 행정안전부 1차관, 대한지적공사 사장 등을 거쳤다.
한편 세종은 지난 해부터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주광수 전 바이오의약품협회 부회장, 최봉식 전 현대그룹 전략기획본부 부회장, 백규석 전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조병진 보험연수원 원장, 송태식 방위사업청 지원기무부대 부대장, 오태식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 본부장 등 정관계와 재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고문 영입을 확대하고 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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