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이진욱, 서현우와 이광국 감독이 참석했다.
이진욱은 “고현정 선배는 상대 배우에게 많은 힌트를 주시는 분이다. 연기의 다른 관점 혹은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 게 좋을지 아주 조심스럽게 방향을 알려주시는 분이다. 당연히 연기 호흡이 좋을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호랑이’를 함께 하면서 많이 배웠고, 드라마 ‘리턴’ 첫 신을 찍는데 느낌이 왔다. 이 분은 정말 연기를 잘 하시는 분이구나. 아시다시피 안타깝게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셨어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선, 촬영 현장에선 크고 작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해결하는 방법의 어떤 차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 시간이 지나면 많은 게 제자리를 찾을 것 같아. 시간은 많은 걸 해결해주지 않나. 선배님 보고싶습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선배님이 참석하지 않아도 선배님에게 서운하거나 그런 건 전혀 없다. 그냥 (통하는)그 마음이 있잖았어요. 그런 게 있잖아요. ”라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고현정의 속마음을 대신 전했다.
한편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은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탈출하던 어느 겨울 날. 영문도 모르고 갑작스레 여자 친구에게 버림받은 경유(이진욱). 그리고 그런 경유 앞에 불현듯 나타난 소설가 유정(고현정)의 이야기다. 오는 4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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