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덕구>의 배우 이순재가 오늘 밤 11시 10분, SBS [동상이몽2]에 전격 출연해 연기 인생과 결혼 생활에 대한 풀스토리를 공개한다.
이날 녹화에는 소이현, 노사연, 명서현이 함께 했다. 결혼 53년 차로 전 출연자를 통틀어 최장 결혼생활을 이어온 인물인 이순재는 주례의 아이콘답게, 원조 사랑꾼에 애처가로 살아온 그 동안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한편, 명서현 부부의 VCR는 보던 중 아들이 유치원에서 받아온 알림장을 보고 정대세가 눈물을 터트리자 이순재는 ”우리 영화 시사회에는 초대 못 하겠어”라며 영화 <덕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MC와 게스트들이 <덕구>에 대해 묻자, “근래 보기 힘든 따뜻한 작품이다. 억지 눈물이 아닌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주는 영화다. 모두들 시사회에 초대하고 싶다”고 설명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낼 것이다.
또한, <덕구> 시나리오에 감동해 노 개런티로 출연할 수밖에 없었던 비하인드를 전할 예정. 63년의 연기 인생을 살아오면서 무려 30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던 이순재가 쉬지 않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도 공개한다.
<덕구>는 4월 5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