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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자동차부품·조선기자재 기업, 긴급 수출금융 지원받는다

완성차 업체의 생산 감소와 장기간의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위기업종 기업들이 수출 보증료와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부산시는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위기업종 기업에 ‘수출신용보증 보증료·수출 보험료’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수출신용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과 ‘수출 보험료 지원 사업’은 부산시가 제1회 추경을 통해 각 각 2억원을 확보해 신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출신용보증’은 기업이 수출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을 때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수출신용보증서를 발급해 연대 보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부산시는 보증료 지원사업을 통해 300억원 규모의 자금이 수출기업에 공급, 업계의 경영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부산소재 위기업종 중소·중견기업이다. 해당기업은 ‘수출 물품제조 차입금에 대한 수출신용보증(선적 전)과 외상수출거래 조기 현금화 수출신용보증(선적 후) 상품’에 가입하면 500만원 한도 내에서 70%까지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수출보험료 지원 사업은 부산시가 해마다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2억 원의 예산으로 수출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나, 위기업종 집중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수출보험’은 수입업자의 계약파기, 파산, 대금지연으로 인해 수출자 또는 수출금융을 제공한 금융기관이 입게 되는 손실을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불 이하 위기업종 수출중소기업 100개사가 지원 대상이다. 부산시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보험 중 기업수요가 많은 단기수출보험(선적후), 중소중견Plus+보험, 농수산물패키지보험, 환변동보험 등 4종의 상품에 대해 수출보험료를 기업당 200만원 한도까지 지원한다. 수출신용보증·보험료 지원사업의 신청절차, 지원대상 등 자세한 문의사항은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산지사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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