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은 재석팀의 제보자로 깜짝 등장해 “어렸을 때 이 분의 모든 것을 따라했다”며 “그 덕분에 지금까지도 배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너무나 사랑하는 분을 제보한다”고 말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故김성재였다.
세상을 떠난 故김성재를 대신해 친동생이 ‘말하자면’ 무대를 완벽하게 재연했다. 김성욱은 “제가 해도 되나 싶어서 많이 망설였다”며 “이 노래를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준 게 너무 좋아서 수락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3년 이현도와 듀스를 결성해 큰 사랑을 받았던 故 김성재는 1995년 11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큰 슬픔을 안긴 바 있다.
두 번째 슈가맨은 배우 故최진실의 친동생이자 가수 및 배우로 활동한 故최진영이었다. 유희열은 “허스키한 보이스와 애절한 눈빛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19년 전 고인의 히트곡인 ‘영원’을 작곡한 플라워 고성진과 랩을 담당했던 강현수, 절친이었던 가수 조장혁이 무대에 등장해 함께 노래를 선보였다.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데뷔한 고인은, 지난 2010년 스스로 목숨을 끊어 큰 충격을 안겼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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