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럭키> <공조> <택시운전사> <1987>로 거침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유해진의 차기작 <레슬러>는 충무로 신예 김민재, 이성경을 비롯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조합, 여기에 <써니> <과속스캔들> 제작진의 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할 해피 무비 <레슬러>가 전직 국가대표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 유해진의 모습을 담은 만우절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만우절 스틸은 카리스마 넘치는 전직 레슬러에서 인간미 묻어나는 현직 프로 살림러가 된 ‘귀보씨’의 반전 변신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날 선 눈빛으로 경기에 몰두하고 체력 단련에 힘쓰는 등 프로 레슬러다운 면모가 돋보이는 모습에 이어 금메달을 딴 아들 ‘성웅’을 안고 누구보다 기뻐하는 귀보씨의 모습은 한때 국가대표 선수였지만 지금은 오로지 아들 뒷바라지에만 몰두하는 그의 부성애를 보여준다. 이어 얻어 온 고춧가루를 아들에게 보여주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담은 스틸은 하나라도 더 아끼며 알뜰살뜰 살림을 꾸려 나가는 귀보씨의 프로 살림꾼다운 면모를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여유로운 몸짓으로 바닥을 청소하고, 화단을 관리하며, 익숙한 손놀림으로 빨래를 너는 등 집안일에 도가 튼 프로 살림러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반전 매력을 지닌 귀보씨로 완벽 변신한 유해진의 모습으로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낸다. 이렇듯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가 된지 20년, 만능 살림꾼으로 변신한 귀보씨의 모습이 담긴 만우절 스틸은 유해진의 유쾌한 변신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다.
<써니> <과속스캔들> 제작진 작품으로, 믿고 보는 흥행 대세 유해진과 김민재, 이성경, 나문희, 성동일, 진경, 황우슬혜 등 세대별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에 반전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유쾌한 재미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레슬러>는 5월 개봉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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