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동 일대에 미술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문화시설(미술관) 건립 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은 성북동내 도시계획시설로 문화시설(미술관)을 확정하고, 건축물의 범위를 건폐율 40%이하, 높이 2층(11m)이하로 결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대상지는 민간 사찰로 사용됐던 부지로 2011년에는 납골당 조성을 추진하다가 주민반대 때문에 무산돼 지금까지 방치돼 왔다. 이번 결정으로 지하3층 지상2층 규모의 미술관 건립이 가능하게 돼 시민의 문화·휴식 공간 확충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날 용산구 문배동 11-22 일원에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용산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 4-2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용산구 문배동 11-22 일원은 2010년 용산 지구단위계획 변경(재정비)으로 문배업무지구내 특별계획구역 4-2로 결정되었으나, 장기간 개발지연에 따라 주민들이 특별계획구역 분리 및 세부개발계획 수립을 제안한 지역이다.
이번 결정내용에 따라 특별계획구역 4-2는 각각 4-2, 4-3구역으로 분리된다. 4-2구역에는 업무시설(오피스텔)을 주용도로 하는 사회복지 시설이 확충된다. 건물은 지하 7층~지상 20층(최고 85m), 357실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문배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4-2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낙후된 지역환경이 개선됨은 물론, 사회복지시설이 새로 도입돼 지역주민의 생활서비스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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